북한에서 송환돼 사망한 대학생 웜비어의 장례식이 잠시후 모교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조셉윤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현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전을 웜비어 부모에게 전달한다고 하는데요, <br /> <br />박정훈 특파원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장례식 준비 현장을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이제 2시간 뒤면 웜비어의 모교인 바로 이곳 와이오밍 고등학교에서 그의 장례식이 열립니다. 식장에는 조셉윤 부차관보와 상하원 의원까지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. <br /><br />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건물 내 장례식장 앞에는 웜비어가 북한에 가져갔던 유품 100여점이 전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재학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모습도 사진으로 전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축구팀에서 뛰었다는 웜비어의 절친은 식장에서 연주할 첼로곡을 연습 중입니다. <br /> <br />[애디 스미스/오토 웜비어 고교동창] <br />"웜비어와 2년 간 같이 학교를 다녔습니다. 그는 정말 좋은 친구였어요. 다방면으로 대단했습니다." <br /><br />북한으로 날아가 웜비어를 송환해온 조셉윤 국무부 부차관보는 현장에서 웜비어의 부모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조전을 전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<br />웜비어의 사망에 격앙된 미국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북한을 여행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헤더 노어트/미 국무부 대변인] <br />"다시 한번 강조하지만, 국부무는 미국 국민들의 북한 여행 자제를 강력히 경고합니다." <br /> <br />대표적 비둘기파인 힐 전 동아태차관보도 "북한에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"며 북한 의료진 면담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웜비어의 장례식이 끝나면 북한에 책임을 묻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다짐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신시내티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: 강율리 <br />영상편집: 지경근